7월 5일 볼차노 - 알페데시우시
책을 잠시 보다가 사진에 어 여긴 어디지? 싶어 혀니에게 물어본결과 스위스랑 비슷할꺼 같아서 뺐다는ㅎㅎ
일단 한번에 스위스로 넘어가는게 멀기도 하고..
사진이 너무 맘에 들어 일단 중간 기착하려고 맘먹고 알페디시우스로 출발...
일단 들어가는 산길에 접어들며 지금까지의 이탈리아와는 다른 분위기
7월 6일 볼차노 - 알페데시우시
어제 밤 계속 비가오고 천둥이 쳐서..ㅡㅡ 잔건지 안잔건지... 깊은 잠 못자며...지내다가 아침에 일났다..
다른 캠핑장에 비해 조용하고 기온도 적정해서 침낭속에서 나름 포근하게 잘수 있었는데..
날씨가 문제다...ㅎ
아침에 일나서 계속 비가 오는 관계로 화장실 가는것도 귀찮아 지고...
밥을 해먹을수도 없고..ㅡㅡ;; 짜증...
걍 차를 몰고 볼차노 시내로 출발...ㅎㅎㅎ
볼차노에 도착해서 중앙주차장에 차 넣고... 첨에 네비에 마트를 맞춰 놓고 가다보니.. ZTL을 들어갔다는ㅎㅎ
여튼 주차하고 볼차노 구경을 함..
유로 전역이 세일이라고 하더니... 여기도 모든 상점에 세일 명판이 붙어 있고..
사람들이 장난 아니게 많다..ㅎㅎ
우리도 구매할 물건(타프, 잠바-우비, 먹거리) 구매하고...
이쪽에서 노스페이스는 다른 메이커에 비해 약간 싼편..ㅎㅎ 혀니 잠바도 노스페이스로 구할까 하다가..
17유로 정도 되는 레인점퍼로... 둘이 같이 구매... 합쳐서 35유로.... 정말 싸다고 만족ㅎㅎ
이번엔 꼭 타프를 구하려고 맘먹고 볼차노 상점을 뒤졌다 Outdoor 상점들이 큰데가 많아...희망을 갖고 뒤지기 시작했는데..
유럽에서 캠핑이 캠핑카 위주로 변화되면서 텐트 관련 제품들은 상당히 드물게 갖춰놓은듯...
하나 찾은 등산용품 전문점에 타프는 있는데... 타프를 지지할 폴이 전날 대부분 팔렸고..
남은건 어릴때 운동회때 쓰던 텐트를 지지할만한 폴이었다...ㅡㅡ;
포기하고 다른 상점 추천을 받고 지도에 찍고 출발...
볼차노 시내 끝부분에 위치한 이름도 마운틴 스피릿이다.. ㅎㅎ 정말 이곳에선 구할수 있을것 같았다...
근데 여기도 내가 생각하던 타프나 폴은 없었다....ㅡㅡ
여기서도 잡화점을 추천 받고...ㅡㅡ 나왔다..
12시가 되어 3시까지 가게들이 대부분 문을 닫아....
우리도 일단 점심을 먹으려 적당한 식당을 찾았다
봉골레 스파게티와 피자한판 후식으로 티라미스와 커피 한잔 마셔주고 역시...이탈리아 음식이 맛나다는 말을 연발하고....ㅎㅎ
마지막 잡화점에 기대를 걸고 갔는데... 첨 주인장은 있다는듯한 표정으로 찾으러 가더니 한참후에 와서는 없다는...ㅡㅡ
할수없이 일단 처음 가게로 돌아가서..타프와 시에라컵 두개 구입..ㅎㅎ
알페데시우시로 돌아가서 가볍게 호숫가까지 하이킹 하고... 호수의 물이 맑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거기까지 하이킹길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는데...
다먹어갈때쯤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ㅡㅡ 아까 샀던 타프를 써볼까 하고 주변 나무 사이에 걸어봤지만...
실패....ㅡㅡ;;;
비가 많이 내릴꺼 같지 않아 나는..굽던 고기 마저 굽고 와인까지 마셔주시고
그런 나를 내버려두고 혀니는 샤워장으로........
돌산의 느낌이 정말 산신령이라도 나올듯...
남부의 더위는 벌써 조금씩 잊혀져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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