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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2.유럽자동차 여행

7월 11일 피르스트(First)에서 내 생애 가장 긴 바이크......ㅡㅡ; 그리고 패러글라이딩

by brent.lee 201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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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피르스트(First)에서 내 생애 가장 긴 바이크......ㅡㅡ;
피르스트까지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케이블을 타고 올라가서..
자전거로 내려올생각에 부풀었는데..
내려오기 시작한지 30분만에...ㅡㅡ 길을 잘못든걸 알았다...
내리막으로 30분을 왔는데..다시 올라가자니 너무 까마득했고..
그냥 끝까지 내려가서 기차나 버스를 타고 다시 Grindelwald 까지 갈 생각이었는데..
끝까지 내려와보니...
여긴 융프라우 구역이 아니었다..ㅡㅡ;;;
동네 사람에게 물어 보고... 결국.. 바로 올라가는 버스는 없고..
Gross Scheidegg 옆에 있는 Schwarzdalp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내려서
Gross Scheidegg까지 가는 버스는 40분정도 후에 온다고 한다...
일단 걍 올라가보자라고 맘 먹고 열심히 올라갔는데.....ㅡㅡ
자전거 오르막길은 일단 사용하는 다리 근육이 다른듯하다....ㅡㅡ;;
기어를 가장 낮은걸로 맞춰서 돌리는데 힘은 안드는데..
한 1~20미터만 가도 너무 다리가 땡겨서 갈수가 없다.....
결구.... 1~20분 올라가다가 내려서 끌고가기 시작했다...
버스 탈려고 기다릴때 올라갔던 녀석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더니 나를 앞질러 간다..ㅡㅡ
제기럴...ㅎㅎ 역시 타고난 체력이 다른건가....ㅡㅡ 자전거 타는건 내가 없는 근육을 쓰는듯하다..
지금 그 근육을 길러서 올라갈수도 없고...ㅡㅡ 정말 힘들다..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더 힘쓰면 문제를 일으키겠다는 명확한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을 무렵..
자전거를 타고 나를 앞질러가던 녀석이 이구간이 마지막이라고 말해준다...ㅎㅎㅎ

정말 오분정도 더 올라가니 내가 놓쳤던 Gross Scheidegg에 도착했다..ㅎㅎㅎ
이제 부터 자전거 활강인데.. 천둥 치는 구름이 눈높이에서 다가 온다....ㅡㅡ
빗방울이 가볍지 않았지만.. 일단 비맞으며 활강.... 비는 많이 오고 헬맷 사이로 들어와 머리를 적시기 시작했지만...
기분은 마냥좋았다.....ㅎㅎ Grindelwald 표지판....TT 정말 눈물 난다..ㅎㅎㅎ
그리고 한 2~30분정도 빠르게 내려와서... 가게 문닫을 시간 6시30분전에 겨우 도착 반납...ㅎㅎ
예상보다 3시간 정도 Over했지만 추가 비용은 받지않았고..
우리 혀니는 가게앞에서 기다리는데 정말 걱정 많이 했을텐데... 미안해 죽겠다....

자전거 돌려주고 나니 온몸이 다 아프다...ㅡㅡ;;;

결국 8시넘어 귀가 고기 구워먹으며 와인 한잔 하고 바로 취침...ㅜㅜ
몇년만에 가장힘든 육체적 움직임을 가졌던 날이다...ㅎㅎㅎ

 

 

7월 13일 피르스트에서 패러글라이딩을...ㅎㅎ
스위스 여행의 백미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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